매미의 절규 / 김선희




잠 못 이루며
밤새 가느다란 흐느낌, 토해내고
새벽잠 깨우는 매미

 
긴 세월 기다림
이파리 사이 한 줄기 빛과의 짧은 해후
목청껏 갈구하는 멜로디
영혼의 울림이다


나부끼는 바람 속, 흩날리는 절규
고요의 정적을 깨뜨린다.